들어가며

💡 오늘의 핵심 요약
- 이환 1.3 버전은 8월 19일 업데이트되며, 신규 캐릭터 잔홍과 링코, 주홍글씨와의 최종전을 다루는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됩니다.
- 헤테로 북서쪽에는 거대한 레이싱 지역 ‘어스름 구역’이 열리고, 수상 레이싱·비치발리볼·텃밭·건설·서바이버류 콘텐츠까지 놀거리가 대폭 늘어납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변화는 동일한 특전 이벤트 보드가 복각될 경우 기존 카운트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환 1.3 버전 ‘안개 너머의 별빛’ 프리뷰 방송이 공개되었습니다. 공방을 보기 전에는 신규 캐릭터 2명과 여름 이벤트 정도를 예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년 이벤트 급으로 많은 콘텐츠가 들어가 있습니다. 새로운 대형 지역부터 레이싱, 비치발리볼, 농사, 건설 중장비, 뱀서류 전투까지 추가됩니다.
이 정도면 게임 안에 게임을 몇 개 만들어 놓은 건가 싶은데요, 특히 지금까지 이환이 캐릭터와 오픈월드의 비주얼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1.3에서는 ‘그래서 이 넓은 헤테로에서 뭘 하고 놀 것인가?’에 대한 답을 본격적으로 채워 넣으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3 공방에서 공개된 내용을 중요한 것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이환 1.3 공방 리딤코드

| 리딤코드 | 사용 기한 |
|---|---|
| FOGDENGAME | 8월 11일 00:59까지 |
| EYEOFDELUSION | 8월 11일 00:59까지 |
| SUMMERTIME | 8월 11일 00:59까지 |
이환 1.3 업데이트 한눈에 보기

| 구분 | 주요 내용 |
|---|---|
| 업데이트 | 8월 19일 |
| 메인 스토리 | 안개둥지 게임, 주홍글씨 T여사와의 최종 결전 |
| 신규 캐릭터 | 잔홍 / 링코 |
| 전반 픽업 | 잔홍 + 나나리 복각 |
| 후반 픽업 | 9월 9일 링코 + 호토리 복각 |
| 신규 지역 | 어스름 구역 |
| 여름 콘텐츠 | 수상 레이싱, 비치발리볼 등 |
| 신규 주거 | 들녘의 별장 (텃밭 컨텐츠) |
| 신규 콘텐츠 | 내가 짓는 헤테로, 궤도 너머의 메아리, 적룡의 성채 층별 도전 |
| 상시화 | 땅땅땅, 숨바꼭질 |
| 편의성 | 코스튬 자동 추천 등 |
| 1.4 예고 | 놀이공원 관련 콘텐츠 예고 |
1.3의 특징은 어느 한쪽에만 콘텐츠가 몰려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메인 스토리와 신캐는 물론이고, 오픈월드와 생활 콘텐츠까지 꽤 큰 폭으로 확장됩니다.
스토리 업데이트 : 주홍글씨와의 최종전, 안개둥지 게임

1.3의 새로운 메인 스토리에서는 주홍글씨와의 본격적인 최종 결전이 펼쳐지고, 중심에 있는 장소가 ‘안개둥지’입니다. 안개둥지는 단순한 신규 지역이라기보다 주홍글씨가 만들어 놓은 사냥터이자 하나의 거대한 게임에 가깝습니다. 감정사는 이곳에서 주홍글씨가 만들어 놓은 규칙에 따라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특히 이번 스토리에서는 T여사를 비롯한 주홍글씨의 주요 간부와 멤버들이 등장하며, 아무 말 없이 떠났던 다포딜도 다시 돌아옵니다. 최종 결전에는 에이본과 관리국까지 모이면서 지금까지 이어졌던 주홍글씨 이야기가 한곳으로 모이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링코와 니샤도 새로운 캐릭터로 스토리에 합류합니다.1.3은 새로운 사건을 하나 시작한다기보다, 지금까지 이어졌던 주홍글씨 이야기에 제대로 마침표를 찍는 스토리 업데이트에 가까워 보입니다.
신규 캐릭터 잔홍과 링코
잔홍 : 주 속성 메인 딜러

1.3 전반부 신규 캐릭터는 잔홍입니다. 잔홍은 주 속성 메인 딜러로 등장하며, 현실과 환상 상태를 오가는 독특한 전투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잔홍의 과거 이야기 및 설정도 애니메이션 형태로 등장했는데요, 잔홍의 이능력은 ‘혹란의 눈’이며, 이 능력을 통해 사람의 영혼이 가진 불꽃을 볼 수 있습니다.잔홍은 원래 세상을 흑백으로밖에 볼 수 없었지만, 이능력을 각성한 뒤부터 영혼의 붉은색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사람마다 색의 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영혼은 붉은색이며, 상대가 두려움이나 분노, 절망 같은 강한 감정에 휩싸이면 이 붉은 불꽃 역시 흔들립니다.
그런데 다포딜의 영혼은 붉은색이 아니라 푸른색으로 표현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붉은색만 보던 잔홍에게 다포딜은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존재로 보였던 셈입니다. 잔홍이 유독 다포딜에게 계속 끌리는 이유 역시 이 푸른 영혼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이 부분은 아직 제 추측입니다.



잔홍 신규 코스튬은 위와 같습니다. 달빛 아래의 여유가 탐나네요..!
링코 : 령 속성 서브딜러

후반부에는 링코가 등장합니다. 링코는 령 속성 서브 딜러로, 전투 중 스왑하면서 ‘동기화 협공’을 발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자신의 이상 동료인 사다와 함께 싸우는 방식이라 기존 캐릭터와는 전투 연출부터 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토리에서도 링코가 직접 등장하는 만큼 단순히 후반 픽업 캐릭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1.3 스토리에서도 꽤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링코는 후반부 픽업이라 그런지 인게임 코스튬 모델은 스르륵 지나가버렸습니다
1.3버전 픽업 일정 및 특징
픽업 일정은 두 차례로 나뉩니다.
| 일정 | 신규 픽업 | 복각 |
|---|---|---|
| 8월 19일 전반부 | 잔홍 | 나나리 |
| 9월 9일 후반부 | 링코 | 호토리 |
그리고 이번 공방에서 개인적으로 갓이라고 느낀 점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복각 특전 이벤트 카운트가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특전 스킨을 얻을 수 있다) 기간 한정 픽업의 주사위 던지기 횟수는 공유되지만, 특전 이벤트 카운트는 각각의 보드에 별도로 적용됩니다. 여기까지는 기존 시스템을 알고 있다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같은 보드가 복각됐을 때입니다. 동일한 보드에 대응하는 특전 이벤트가 다시 돌아오면 과거에 진행했던 카운트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이전 픽업 당시 해당 보드에서 50회까지 뽑은 상태로 이벤트가 끝났다고 해보겠습니다. 해당 보드가 나중에 복각되면, 0회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 50회부터 이어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기간 한정 캐릭터를 뽑다가 애매하게 이벤트가 끝나면 지금까지 쌓은 카운트가 사실상 날아가는 게임들도 있는데, 이환에서는 복각을 기다릴 이유가 생겼습니다. 무·소과금 유저 입장에서도 부담을 꽤 줄여주는 방식이라 이번 1.3 시스템 변경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헤테로 북서쪽 레이싱 구역 ‘어스름 구역’ 출시

1.3에서는 헤테로 시티 북서쪽에 새로운 ‘어스름 구역’이 추가됩니다. 이번 지역은 특히 레이싱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지역입니다. 공방에서 언급된 규모가 꽤 인상적이었는데, 서킷 한 바퀴를 도는 데만 약 1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오픈월드 게임에서 레이싱 이벤트 몇 개를 추가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재미를 위해 커다란 지역 하나를 만들어버린 셈입니다.
여러 레이싱 챌린지도 곳곳에 배치됩니다. 그리고 넓은 지역 때문에 신탁석을 찾으려고 차에서 내려 여기저기 뒤질 필요가 없도록, 주행하면서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위치에 신탁석을 배치했다고 합니다. 이런 건 사소해 보여도 실제 플레이에서는 꽤 반가운 설계입니다. 레이싱하라고 만든 지역에서 수집품 때문에 계속 차를 세우게 만들면 그것만큼 흐름 끊기는 일도 없으니까요.
씹덕 게임의 꽃 여름 이벤트
1.3에서는 여름을 테마로 한 썸머타임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단순히 수영복 코스튬 몇 개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여름이라는 테마에 맞춰 여러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코스튬






위와 같이 다양한 코스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라리모가 없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오스야 그렇다 치고, 민트에 쏟을 노력을 라리모에 쏟았으면 훨신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상 레이싱

새로운 수상 오토바이를 이용한 레이싱이 등장합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트랙이 순차적으로 해금되며, 각각의 트랙에는 별도의 챌린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스름 구역에서 자동차로 달리고, 여름 이벤트에서는 물 위까지 달립니다. 이쯤 되면 이환 개발진이 레이싱 게임을 하나 따로 만들고 싶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2 비치발리볼

개인적으로 수상 레이싱보다 더 의외였던 건 비치발리볼입니다. 2:2 PvE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인대항전 모드부터 시작해 더 높은 난이도가 순차적으로 해금됩니다. 그냥 공을 주고받는 단순한 미니게임도 아닙니다. 캐릭터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상대와 상황에 맞춰 선수를 선택해서 운영해야 합니다. 게임의 메인 전투 시스템과 아무 상관없는 비치발리볼까지 캐릭터별 특성을 만들어놓은 걸 보면 콘텐츠 하나를 넣더라도 꽤 진심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실사풍의 비치발리볼 게임이 하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피카츄 배구 말고요)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네요
신규 탈 것과 주택
신규 탈 것


수상 트랙이 업데이트 되었으니 수상 스키도 업데이트가 되어야 겠지요. 신규 탈 것 ‘Tide’와 ‘열풍’이 등장했습니다.
신규 주택

신규 주거 공간 ‘들녘의 별장’도 추가됩니다. 그리고 이름 그대로 단순히 집만 구경하는 공간이 아니라 텃밭을 직접 가꿀 수 있습니다. 씨앗을 심어두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작물을 수확할 수 있고, 재배한 생산물은 도시활력제를 소모해 판매하여 폰즈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 집 사고, 이제 농사까지 짓습니다.
신규 이벤트
중장비까지 직접 모는 ‘오늘도 평화로운 공사장’

기간 한정 이벤트 ‘내가 짓는 헤테로 : 오늘도 평화로운 공사장’도 추가됩니다. 매일 새로운 건설 임무가 주어지며 현장 규모와 상황에 따라 해야 하는 작업이 달라집니다. 어떤 현장에서는 나라시를 하고, 다른 현장에서는 굴착 작업을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상하차를 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이걸 버튼 하나 눌러서 끝내는 게 아니라 중장비를 직접 조작합니다. 레이싱에 이어 건설 시뮬레이터까지 들어왔습니다.
게임안의 게임, 워런대륙에 뱀서류 게임 ‘궤도 너머의 메아리’ 추가

기간 한정 이벤트 ‘궤도 너머의 메아리’도 공개됐습니다. 방식은 익숙합니다. 몰려오는 적들을 피하며 전투하고, 진행하면서 강화 카드를 선택해 점점 캐릭터를 강화하는 서바이버류 콘텐츠입니다. 흔히 말하는 ‘뱀서류’ 게임을 이환 안에 또 하나 만들어놓았습니다.
여기에 워런 대륙의 적룡의 성채에는 층별 도전 콘텐츠까지 추가됩니다. 이번 공방을 계속 보다 보니 결국 한 가지 생각으로 귀결됐습니다. 이 정도면 진짜 게임 안에 게임 아닙니까? 레이싱하고, 비치발리볼하고, 농사짓고, 중장비 몰다가 이제는 뱀서류까지 합니다. 각 콘텐츠의 깊이는 실제 1.3 업데이트 이후 플레이해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개발진이 오픈월드 안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의 종류를 계속 늘리려 한다는 방향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땅땅땅과 숨바꼭질은 상시 콘텐츠로 전환

기존에 기간 한정으로 즐길 수 있었던 콘텐츠 중 땅땅땅과 숨바꼭질은 1.3부터 상시 콘텐츠로 편입됩니다. 기간이 끝나면 사라지는 이벤트를 계속 새로 만드는 것보다, 반응이 괜찮았던 콘텐츠를 상시화해서 오픈월드의 놀거리로 남겨두는 방향은 개인적으로 환영합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둘 쌓이면 신규 업데이트가 끝난 뒤에도 헤테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자연스럽게 많아질 테니까요.
편의성 및 시스템 개선

신규 콘텐츠 외에도 자잘하지만 반가운 시스템 개선이 함께 적용됩니다.
눈에 띄었던 것은 코스튬 자동 추천 기능입니다. 기능을 활성화하면 현재 상황이나 장소에 따라 보유한 코스튬을 랜덤으로 추천하고 자동으로 착용합니다. 코스튬을 여러 벌 가지고 있어도 결국 마음에 드는 옷 하나만 계속 입히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모아둔 의상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 타이쿤도 개선됩니다. 16레벨 업그레이드 시 도시활력제 소모 효율이 기존 100%에서 200%로 증가합니다. 1.3에서는 들녘의 별장에서 재배한 생산물을 판매하는 등 도시활력제의 새로운 활용처도 생기는 만큼 함께 체감해볼 만한 변화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캐릭터 렌더링 최적화 등 여러 개선 사항이 적용됩니다. PC방 혜택으로 보이는 새로운 기능도 준비 중인 모습이 공개됐지만, 이 부분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1.4버전에서 업데이트될 놀이공원에 대한 짧은 예고도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공방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잔홍이나 링코만은 아니었습니다. 이환이 오픈월드를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픈월드 게임은 맵을 크게 만드는 것보다 그 공간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게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도시가 예뻐도 결국 일일 숙제와 전투 콘텐츠를 하기 위해 텔레포트만 반복한다면 굳이 오픈월드일 이유가 줄어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1.3은 방향성이 꽤 마음에 듭니다. 어스름 구역처럼 아예 레이싱을 위해 거대한 지역을 만들고, 수상 레이싱과 비치발리볼을 넣고, 집에서는 농사를 짓고, 건설 현장에서는 중장비를 직접 몰게 합니다. 기존 이벤트였던 숨바꼭질과 땅땅땅도 없애지 않고 상시 콘텐츠로 남깁니다. 각각 떼어놓고 보면 작은 미니게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콘텐츠가 버전마다 하나씩 헤테로에 남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게임에 접속해서 전투와 숙제 말고도 그냥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세계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콘텐츠가 많다고 무조건 재미있는 것은 아닙니다. 1.3 업데이트 이후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한두 번 하고 끝나는 콘텐츠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래도 지금 단계에서는 계속 새로운 맵만 넓히기보다 이미 만들어 놓은 오픈월드를 가지고 놀 방법을 늘리는 방향이 더 반갑습니다. 8월 19일 업데이트 이후에는 잔홍부터 직접 뽑아보고, 어스름 구역과 새 콘텐츠들도 하나씩 플레이해본 뒤 다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