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 폴른다이너스티 후기 (엔딩 후 장점·단점 총정리)
오늘은 최근 약 35시간 동안 플레이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Wo Long: Fallen Dynasty) 엔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인왕2를 먼저 엔딩까지 본 상태에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두 작품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신선함은 부족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플레이한 액션 RPG’였습니다.
인왕 특유의 전투를 좋아했고, 삼국지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입니다.
🎮 와룡 폴른다이너스 평가 요약
🏆 종합 점수: 7 / 10 (준수한 액션 RPG)
📊 그래픽 & 스토리
🟩 그래픽: 7 / 10 (나쁘지 않으나 특유의 모델링은 개인적으로 아쉬움. 여캐들이 다소 극화풍이라 취향이 아님)
🟩 스토리: 7 / 10 (삼국지라는 익숙한 소재에 흥미로운 흑막을 더함. 코에이 삼국지에서 조연이었던 좌자와 우길이 비중 있게 다뤄져 재밌었습니다.)
⚔️ 전투 & 손맛
🟩조작감: 8 / 10 (인왕 2의 상·중·하단 자세 변경에 비해 신경 쓸 게 적고 스무스함)
🟨 타격감: 6 / 10 (장팔사모로 플레이했는데, 창대로 치는 듯한 느릿함이 조금 아쉽. P의 거짓 콜라보 무기인 ‘에티켓’은 나름 찰졌습니다.)
🧭 시스템 & 편의성
🟩 길찾기: 8 / 10 (복잡한 오픈월드보다 이런 선형 스테이지 방식을 선호해서 대만족. 생각 없이 액션에만 집중하기 딱 좋습니다.)
🟩 난이도: 9 / 10 (맵지 않고 딱 신라면 수준의 맛있게 매운맛. 막히면 노가다로 렙 올려서 딜찍누도 가능해 도전 욕구를 자극합니다.)
💰 가격 가치
💸 정가 구매: 인왕 2와 자매품 느낌이 강해 정가는 살짝 아쉬움
🛍️ 할인 구매: 20% 정도만 세일해도 돈값은 차고 넘치게 하는 게임
⏱️ 기록
⏳ 플레이타임: 35시간
⚔️ 주력 무기: 장팔사모 (가끔 에티켓)
📌 와룡(Wo Long) 기본 정보 및 출시 플랫폼

- 발매일: 2023년 3월 3일
- 개발사 / 유통사: 팀 닌자(Team Ninja) / 코에이 테크모(Koei Tecmo)
- 장르: 3인칭 액션 RPG (소울라이크 스타일)
- 출시 플랫폼: PC (Steam), PlayStation 4/5, Xbox One, Xbox Series X/S (출시 당시 게임패스 데이원 포함)
| 플랫폼 | 메타스코어 | 유저 평점 |
| PlayStation 5 | 81 / 100 | 약 7.0~7.4 / 10 |
| PC (Steam) | 79 / 100 | 약 6.0~6.5 / 10 (초기 최적화 이슈) |
| Xbox Series X | 79 / 100 | 약 7.1~7.5 / 10 |
인왕 시리즈를 성공시킨 팀 닌자의 작품답게 준수한 메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PC 버전의 경우 출시 초기 키보드/마우스 조작감 및 최적화 문제로 유저 평점이 다소 깎인 면이 있습니다.
메타 점수는 80점 안팎으로 무난한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출시 초기 PC 최적화 이슈만 아니었다면 조금 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익숙한 맛이지만, 그렇기에 게임하는데 딱히 불쾌함은 없습니다. 수작입니다.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 장단점 / 전하고 싶은 말 요약
- 인왕 2와 뼈대가 똑같습니다. 삼국지 스킨을 씌운 자매품이라 생각하세요.
- 디플렉션(받아치기) 타이밍은 넉넉합니다. 세키로보다 판정이 후하니 쫄지 말고 지르세요.
- 초반 무기 선택이 타격감을 좌우합니다. 참고로, 장수 고유무기는 친분을 10Lv로 만들면 우편으로 옵니다
- 사기 랭크는 깃발만 잘 꽂으면 그만입니다. 길 찾기 쉬운 선형 구조라 액션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 정 보스전이 막히면 렙업 노가다를 하세요. 소울류치고 스펙 찍어누르기가 아주 잘 통합니다.
시스템이나 액션의 뼈대가 인왕 2와 거의 똑같습니다. 배경만 중국 삼국시대로 바뀐 수준이라 인왕 시리즈를 재밌게 하셨다면 무조건 적응하겠지만, 완전 새로운 참신함을 기대하시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거의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콘으로 먹을래, 컵으로 먹을래? 수준입니다.
초반 추천 무기와 고유 무기 얻는 법

교의의 술잔으로 군기에서 친분이 있는 장수들에게 결의 레벨을 올려, 10Lv을 달성하면, 해당 장수의 고유 무기가 우편으로 옵니다. 보통 청룡언월도를 많이들 뉴비에게 추천합니다. 장수 무기가 아니라면, 템포가 빠른 쌍검이나 직도가 좋습니다. 모션이 빠른만큼 공격과 방어 전환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았던 점
선형식 맵이 주는 깔끔함과 삼국지의 재해석
개인적으로 길 찾느라 스트레스받는 오픈월드보다, 액션 그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선형 스테이지 구성을 아주 좋아합니다. 와룡은 그런 면에서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액션성이 나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준수한 편이니, 이길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면서 진행하기보다는, 항상 적을 살피며 암살각을 보는데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길을 잃는 스트레스가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투 자체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플레이 템포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스토리 역시 흥미로웠는데, 역사의 큰 수레바퀴 뒤에 거대한 흑막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설정이 꽤나 몰입감 있었습니다. 특히 삼국지 게임을 할 때 그냥 지나치는 NPC 수준이었던 ‘좌자’와 ‘우길’이 이야기의 중심에서 묵직한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안좋았던 점
모델링과 단조로운 선술

인왕 2와 너무 복사 붙여넣기 수준인 시스템도 아쉬웠지만, 가장 장벽이었던 건 특유의 모델링이었습니다. 여캐를 만들어도 제 기준엔 매력이 없고 다소 부담스러운 극화풍이라 정이 잘 안 가더군요. 제가 그래도 외모 커스터마이징을 어느정도 만지는 편인데, 이놈의 팀닌자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도 결과값을 보면 뭔가 항상 부자연스럽습니다. 저는 항상 애니메이션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잘 안나오더라고요.
전투 면에서는 ‘선술(인술)’ 시스템이 다소 단조로웠습니다. 버프를 걸거나 투사체를 발사하는 일차원적인 계열이 대부분이라, 인왕 2에 비해 화려하게 속성을 연계하거나 전략을 짜는 맛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무래도 선술을 사용하는 모션도 크다보니 자주 사용하지는 못하고, 1회차이니만큼 액션에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보스

단연, 여포입니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손 꼽아 이야기할 겁니다. 여기서만 한 3일은 구른 것 같네요. 일단 자꾸 타이밍을 뺏는 엇박자 공격을 남발하는 데다가, 경직도 잘 안 걸립니다. 템포가 워낙 빨라서 다른 보스들처럼 레벨로 대충 딜찍누를 하려고 해도 통하지 않는 정직한 ‘통곡의 벽’이었습니다. 그리고 패턴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도 어려운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말에 탔다 내렸다 아주 정신이 없어요.
그래도 어려운만큼, 패턴을 다 파악하고 디플렉션으로 받아치며 여포의 기세를 깎아낼 때의 쾌감은 이 게임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여포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을 즐길 가치는 충분합니다.
후기 총평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기보다 ‘인왕2를 삼국지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액션 RPG’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호불호도 명확합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인왕의 전투 스타일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입니다. 특히 세일 기간에 구매한다면 가격 대비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평점은 7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잘 만든 액션 RPG였습니다.
✅ 마치며 : 요약 한 줄
인왕 2를 재밌게 했고 삼국지를 좋아한다? 세일할 때 고민 없이 집으세요
‘삼국지 스킨을 씌운 마일드한 인왕’이라고 생각하면 이만한 킬링타임용 액션 게임도 드뭅니다.
정가로 사기엔 약간 아깝고, 딱 20% 이상 세일할 때 집어 들면 신라면처럼 맛있게 매운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