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록] 자동 적립식 투자 기록 3주 차|파란불이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_투자일지 260719

매수 포트폴리오

💡 3주차 요약

  • 연금저축: -4.12% / ISA: -2.52% (은선물 제외)
  • 이번 주 한 줄 평: 기술주 조정으로 손실 확대, 그러나 적립식 투자 원칙 유지
  • 다음 주 계획: 예정된 자동 매수 진행 및 DC형 퇴직연금 전략 수립

지난번 글까지 연금저축과 ISA 자동 매수 시스템 구축 후 매주 수익률 변화를 투자일지로 기록하고자 합니다.
제가 현재 구축한 자동 매수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제가 좀 늦어서 이미 3주가 지나버린 시점에 첫 기록을 시작하려고 하오며, 오르든 내리든 1주마다 수익률과 심정을 꾸준히 기록해나가려고 합니다. DC형 계좌는 목요일에 PB분과 상담을 한번 하기로 해서, 이후에 전략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어쨋든 지난번 말씀드린대로, DC형 계좌에 채권 등의 안전자산 비중이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연금저축과 ISA는 모두 위험 자산으로 구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지난 이야기 (투자 규칙 세팅)

참고로,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했는지는 위 글을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연금 저축 (월 50만원 / 주 11.5만원)

연금저축은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공격형 포트폴리오로, 미국 나스닥100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헬스케어를 더했습니다.

종목명종목코드비중월 매수액주 매수액
KODEX 미국나스닥100TR37981060%300,00070,000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38118020%100,00025,000
KODEX 미국S&P500헬스케어45364020%100,00020,000
500,000115,000

ISA (월 166만원 / 주 33만원)

ISA는 3~5년 뒤 목돈 마련을 목표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 S&P500과 배당 ETF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종목명종목 코드비중월 매수액주 매수액
TIGER 미국S&P50036075060%1,000,000200,000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45873030%500,00090,000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39466010%160,00040,000
1,660,000330,000

연금저축 현황 : -4.12%

현재 연금저축은 -21,900원(-4.12%)으로 예쁜 파란 불이 켜져 있는 상태입니다.
세부 종목별로 보면 성장 엔진인 나스닥100이 -3.89%, 방어막으로 세워둔 S&P500 헬스케어가 -1.29%, 그리고 최근 변동성이 가장 컸던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6.87%를 기록 중이네요. 주식창을 자주 보고 싶어 하는 본능을 누르고 기계적 분할 매수를 시작하자마자 시장이 매서운 조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엔비디아를 필두로 기술주들이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좋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탓에 역시나 진리의 ‘선반영’ 세글자 명분 앞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메타의 AI 투자 관련 발언과 함께 반도체 업종 전반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단기 변동성이 커잔 부분도 있습니. 지수가 망가졌다기보다는 너무 빠르게 달린 말들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구간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뭐가 되었든 크게 상관 안합니다. 저는 어차피 계좌 금액의 절반은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니깐요. 오히려 성능 좋은 미국 대표 지수와 AI 인프라 반도체 주식을 저렴하게 담을 수 있는 ‘바겐세일 기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이정도는 떨어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SA 현황 : -2.52% (은선물 제외)

저 은 선물은 원래 KB에 있던 ISA를 옮긴 후에, 원래 있던대로 사둔 것이라, 그냥 저 상태 그대로 놔둘 예정입니다. ISA 계좌는 3~5년 뒤 이사나 부동산 투자를 위한 중단기 목돈 마련용 계좌입니다. 매주 목요일 기계적 적립을 시작한 지 3주가 지났고, 포트폴리오의 성적표 또한 파란 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은선물 제외시 -2.5%)

하지만 확실히 연금저축 나스닥 중심 포트폴리오보다 ISA의 S&P500(-1.80%)과 미국배당다우존스(-1.97%) 조합이 하락장에서 훨씬 묵직하고 안정적으로 버텨주는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P500의 탄탄한 펀더멘털과 가치주 위주의 배당다우존스가 변동성을 잡아준 덕분입니다. 반면, 초과 수익을 노리고 10% 비중으로 들어간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8.58%) 섹터는 타격이 큽니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수요 정체 우려가 여전한 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대두되며 친환경·전기차 보조금 정책 축소 우려가 시장을 덮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마찬가지로, 3~5년 뒤 만기 시점에 전액 현금화해야 하는 계좌인 만큼, 지금 초반에 매를 먼저 맞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평단가를 낮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에도 묵묵히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동 적립식 투자 3주 차, 손실 중인 심정

솔직히 기분이 좋을 리는 없습니다. 사람이기에 손실을 보면 괜히 한 번 더 주식창을 열어보게 되고, ‘조금 기다렸다 살 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스쳐 지나갑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이야말로 자동 적립식 투자의 의미를 다시 떠올려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저는 시장의 단기 흐름을 맞히기 위해 이 포트폴리오를 만든 것이 아니라, 좋은 자산을 오랜 기간 꾸준히 모으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전재산을 3주 전에 몰빵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다음 주에도 감정이 아닌 시스템을 믿고, 예정된 자동 매수를 그대로 이어갈 생각입니다.

마무리하며

어차피 시장의 오르내림을 인간의 머리로 매번 맞출 수는 없습니다. PER이니 PBR이니 개미로서는 가늠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르는건 알겠는데, 중요한 것은 언제 오르느냐의 문제이니깐요. 중요한 건 흔들리는 시장 속에서도 내가 세운 원칙과 루틴을 끝까지 지켜내는가 하는 ‘기계적인 지속성’이겠죠. 앞으로도 수익이 좋을 때는 물론 손실이 커지는 시기에도 있는 그대로 기록해 보겠습니다.

돌아오는 목요일에는 PB 분과의 상담을 통해 퇴직연금(DC형)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예정입니다. 내 자산 전체의 유기적인 퍼즐이 어떻게 완성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상담 후 연계 전략이 확정되면 그 내용도 블로그에 공유해 보겠습니다. 하락장에 마음 졸이고 계실 많은 분들, 결국 우상향할 미국 시장과 미래 인프라의 힘을 믿고 함께 멘탈 꽉 잡으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 4주 차 기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