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적립식 투자 4주 차
💡 4주차 요약
- 연금저축 -6.17%, ISA -4.10% (은제외), DC형퇴직연금 -0.79% 로 손실이 더 커졌습니다.
- PB 상담을 마치며 DC형 퇴직연금 투자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 이제는 ETF를 고민하기보다, 정한 시스템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C계좌, 자동 적립식 투자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습니다
👀 지난 이야기 (투자 규칙 세팅)
지난 3주 동안은 연금저축과 ISA에 자동 매수를 시작하며 투자 시스템의 뼈대를 만드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주는 가장 금액 비중이 큰 DC형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좋아 보이는 ETF’를 찾는 데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만, 결국 중요한 것은 좋은 ETF를 하나 더 찾는 것이 아니라 각 계좌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명확히 정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이번 상담을 통해 제가 정리한 투자 원칙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 연금저축
노후 자산을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성장 계좌입니다. 나스닥100을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대표하는 반도체 ETF를 더했고, 변동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헬스케어를 방어 자산으로 편입했습니다.
| 종목명 | 종목코드 | 비중 | 월 매수액 | 주 매수액 |
|---|---|---|---|---|
| KODEX 미국나스닥100TR | 379810 | 60% | 300,000 | 70,000 |
| TIGER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나스닥 | 381180 | 20% | 100,000 | 25,000 |
| KODEX 미국S&P500 헬스케어 | 453640 | 20% | 100,000 | 20,000 |
| 계 | 500,000 | 115,000 | ||
⚔️ ISA
3~5년 뒤 이사나 목돈 마련을 위한 중기 투자 계좌입니다. 미국 시장 전체를 따라가는 S&P500을 중심으로 배당 ETF를 담아 안정성을 조금 높였고, 자율주행 ETF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작은 기대를 담아 10%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종목명 | 종목 코드 | 비중 | 월 매수액 | 주 매수액 |
|---|---|---|---|---|
| TIGER 미국S&P500 | 360750 | 60% | 1,000,000 | 200,000 |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458730 | 30% | 500,000 | 90,000 |
|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 394660 | 10% | 160,000 | 40,000 |
| 계 | 1,660,000 | 330,000 | ||
🏦 DC형 퇴직연금
이번에 새롭게 완성한 노후 핵심 계좌입니다. 퇴직연금은 안전자산 30% 규정을 활용해 채권혼합 ETF를 편입하고, 나머지는 S&P500을 중심으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나스닥 액티브 ETF를 10% 넣은 것도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인도 ETF를 포함한 신흥국 투자도 고려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새로운 성장축을 늘리기보다 제가 가장 잘 이해하고 오래 믿을 수 있는 미국 성장주에 조금 더 무게를 두기로 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하이닉스 채권혼합이 왜 안전자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안전자산이라길래 30% 비중 내에서도 공격적인 국장 투자를 이어나가기 위해 매수하였으나, 1년 이상 가져가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일반 CMA계좌가 아니라, 노후를 위해 최소한의 안정성은 마련해야 하는 퇴직연금 계좌이기 때문)
| 종목명 | 종목 코드 | 비중 | 월 매수액 (12개월 동안) | 주 매수액 |
|---|---|---|---|---|
| RISE삼성전자하이닉스 채권혼합50 | 0162Z0 | 30% | 1,067,000 | 213,000 |
| ACE 미국 S&P | 360200 | 60% | 2,134,000 | 427,000 |
| TIME미국나스닥액티브 | 426030 | 10% | 356,000 | 71,000 |
| 계 | 3,557,000 | 711,000 | ||
ETF보다 중요한 건 시스템
이번 PB 상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하나였습니다.
“미국 시장은 늘 신고가 근처에 있었다.”
처음에는 지금이 너무 비싼 시점이 아닐까 걱정도 했습니다. 그래서 12개월보다 더 긴 기간에 걸쳐 분할 매수하는 방안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언제가 고점이고 저점인지 맞히려 하기보다, 정해 놓은 기간 동안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기존 퇴직금도 약 12개월 동안 나누어 투자하고, 이후에는 월 납입금까지 같은 원칙으로 자동 매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재 일시 전환된 DC형 계좌 퇴직금 잔액 : 48,859,104원 12개월 분할 매수 예정
연금저축 현황 : -6.17%

이번 주도 연금저축은 손실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 특히 나스닥100과 필라델피아반도체 ETF가 함께 조정을 받으면서 전체 수익률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방어 목적으로 편입했던 S&P500 헬스케어는 -0.46%로 비교적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큰 수익을 기대하고 넣은 종목은 아니지만,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여주는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ISA 현황 : -4.10% (은 제외)

은 ETF를 제외한 기준으로도 ISA는 -4.10%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손실폭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 글로벌 자율주행&전기차 ETF는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중이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계좌 전체에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어느 누군가가 FSD를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은 세상에 많이 없고, 그 미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한 말을 듣고 비중을 넣었는데, 아직은 쉽지 않네요. 전기차 시장은 아직 기대보다 회복 속도가 느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기대하며 작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체 포트폴리오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DC형 퇴직연금 현황 : -0.79%

이번 주 가장 큰 변화는 DC형 퇴직연금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아직 매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익률은 -0.79%에 불과합니다. 사실 이 정도 숫자는 의미를 둘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번에는 수익률보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설계했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PB와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역시 ‘미국에 너무 많이 투자하는 것 아닌가?’였습니다. 연금저축에는 나스닥100과 반도체 ETF가 있고, ISA에도 S&P500을 담고 있다 보니 심리적으로는 자꾸 다른 국가나 다른 섹터를 넣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도 ETF나 MSCI World 같은 선택지도 끝까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내린 결론은 ‘분산을 위한 분산은 하지 말자.’였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제가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오래 믿을 수 있는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DC형은 아래와 같은 원칙으로 결정했습니다.
- 안전자산 30% :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권혼합50
- 미국 대표지수 60% : ACE 미국 S&P500
- 성장성 10% : TIME 미국나스닥액티브
퇴직금은 한 번에 투자하지 않고 12개월 분할 매수 예정입니다. 대신 시장이 10% 이상 크게 조정을 받는다면 예정된 매수분을 조금 앞당겨 투입하는 정도의 원칙만 세워두었습니다. 이제 제 투자 시스템은 연금저축, ISA, DC형까지 모두 완성됐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ETF를 계속 찾기보다는, 이 시스템을 얼마나 오래 흔들리지 않고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동 적립식 투자 4주 차, 이제는 계좌보다 시스템을 믿으려 합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ETF를 발견하면 ‘이것도 넣어볼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이번 DC형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도 S&P500 하나로 갈지, 신흥국을 넣을지, 나스닥을 더 담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고민하다 보니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좋은 포트폴리오는 계속 바꾸는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라는 점입니다. 이제 제 역할은 더 이상 ETF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세운 원칙을 흔들리지 않고 지켜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주 손실은 지난주보다 조금 더 커졌습니다. 솔직히 기분은 드럽습니다. 투자하면서 파란불 떠 있는데 기분이 좋은 것도 좋은 투자의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미래에 대한 확신과 얼마나 내 마음이 편안한가에 달려있는 것이겠죠. 세 개의 계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스스로 납득했고,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리밸런싱할지도 정했습니다. 이제는 시장을 예측하려 애쓰기보다, 정해 놓은 시스템을 꾸준히 실행하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시장이 제 계획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제 계획이 시장을 이겨내는지 꾸준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15년 뒤 이 글을 다시 읽었을 때, ‘이때 투자 시스템이 완성됐구나.’ 하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참고] PB에게 물어본 것과 답변
Q1. 현재 고점 근처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12개월 분할 매수도 약간 불안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18개월 분할 매수 하면 되겠는지? (단, 지수가 10% 이상 밀리면 1개월치 추가 매수)
A1. 미장은 항상 고점 상태 근처다. 12개월 분할 매수해도 충분하다.
Q1. S&P 추종 단일로 가는게 이성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맘이 이것저것 사고 싶어지는 느낌이다. 거의 사실상 미증시 위주로 투자되는 것이라고 본다. 물론 연금저축 / DC는 20년 후를 보는 것이고, ISA는 3년 후를 보는 것이라 단순 중복투자로 볼 수는 없다고 하지만, 심리적으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맞는지? 혹시 보완해야 한다면 신흥국 10% (인도 10%) 수준 혹은 전력 같은거 (10%) 섞는 건 / 혹은 너무 테크 몰빵되어 있는건지 (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든 AI들은 걍 S&P만 단일화해서 넣으라고 하되, 인도10%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A1. 인도에 대해 잘 아는게 아니고, 확신이 없으면 그냥 미국 지수 투자가 낫다. 성장성을 확보하고 싶으면 차라리 나스닥 액티브로 가시라
Q1. DC만 관련된 건 아닌데, DC형에서 채권을 30% 가져가기 때문에, 연금저축이나 ISA에서는 안전 자산을 안가져간다. 구성 보고 조언 가능하실지?
A1. 이미 훌륭하다
Q1. 나는 아직 젊어서 시간이 많고, 지금은 국장 시즌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 1년 정도 30% 채권은 RISE삼전하이닉스채권혼합50으로 구매하려는데 ㄱㅊ? 주문 화면에서 투자한도 100%로 뜨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게 맞는지? (이게 왜 안전자산인지는 모르겠지만;)
A1. 맞다. 다만 채권 영역에서의 공격적인 투자는 최대 1년만 보고 가져가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