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록] 자동 적립식 투자 5주 차|FOMC를 보지 않고도 잠들 수 있게 됨_투자일지 260802

들어가며

💡 오늘의 자동 적립식 투자 핵심 요약

  • 연금저축은 -7.87%, ISA는 은선물을 제외하면 약 -4.71%, DC형 퇴직연금은 +0.41%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 기준금리 동결은 매파적으로 해석됐지만, 다음 거래일에는 주요 지수가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 예전처럼 FOMC 결과를 예측하기보다, 매주 정해진 금액을 그대로 매수하는 편이 저에게 더 현실적인 투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금저축과 ISA 자동매수를 시작한 지 5주가 지났습니다.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특히 나스닥100과 반도체 ETF의 낙폭이 커지면서 연금저축은 손실률이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사실 코인 30배와 하이닉스 오우-너인 저에게 이정도 등락은 아무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이 씀씀하고 밍밍한 맛이 지수 투자의 매력이지요

자동 적립식 투자 5주 차 수익률

계좌매입금액평가금액평가손익수익률
연금저축744,480원685,920원-58,560원-7.87%
ISA·은선물 제외2,674,337원2,548,315원-126,022원-4.71%
DC형 퇴직연금1,286,665원1,291,885원+5,220원+0.41%

계좌별 수익률 변화

계좌3주차4주차5주차
🛡️ 연금저축-4.12%-6.17%-7.87%
⚔️ ISA (은 제외)-2.52%-4.10%-4.71%
🏦 DC형 퇴직연금-0.79%+0.41%

🛡️ 연금저축 현황 : -7.87% (성장주 조정으로 손실 확대)

자동 적립식 투자

이번 주도 연금저축의 손실폭이 커졌습니다.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역시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11.44%)였습니다. 나스닥100도 -8%를 넘어서며 성장주 조정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반면 헬스케어 ETF는 -1.47%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사실 이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연금저축은 처음부터 성장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만든 계좌입니다. 상승장에서는 가장 빠르게 올라갈 수 있지만, 반대로 조정장에서는 가장 크게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힘을 내 필반!!

⚔️ ISA 현황 : -4.71% (은 제외 / 여전히 하락 중)

자동 적립식 투자

ISA는 지난주보다 손실이 조금 더 늘었지만, 연금저축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글로벌 자율주행·전기차 ETF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손실률만 보면 가장 아픈 종목이지만, 애초에 비중을 10%만 가져간 이유가 바로 이런 변동성을 감안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이번에도 상대적으로 잘 버텨주며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조금 줄여주었습니다.

미국 S&P500과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ISA는 생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종목 하나보다,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ETF를 함께 가져가는 전략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 DC형 퇴직연금 현황 : +0.41% (예상치 못한 반도체 채권의 유쾌한 반란)

자동 적립식 투자

이번 주 가장 반가웠던 것은 DC형 퇴직연금이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0.41%라는 숫자 자체에 큰 의미를 둘 단계는 아닙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좌를 설계할 때 기대했던 모습은 조금 보였습니다. 채권혼합 ETF는 +6.37%를 기록하며 계좌를 안정적으로 받쳐주었고, 미국 주식 ETF는 아직 마이너스지만 전체 계좌는 플러스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이 시스템을 오래 유지해보자고 다짐했다면, 이번 주에는 그 이유를 조금은 체감한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과 ISA가 흔들리는 동안에도 DC형이 완충 역할을 해주면서, 계좌별 역할을 나눠둔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FOMC를 보지 않고도 잠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주 미국 시장의 가장 큰 이벤트는 7월 FOMC였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전체 12명 가운데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동결보다 매파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나타났고, FOMC 직후 다우지수는 2.2%, S&P500은 1.5%, 나스닥은 1.7%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거래일에는 나스닥이 2.8%, S&P500이 1.7%, 다우지수가 1.2% 반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기업 실적이 투자심리를 되돌리는 데 영향을 줬고, 전날의 급락을 되돌리려는 매수도 나타났습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FOMC가 열리는 날부터 마음이 불편했을 겁니다.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의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점도표가 발표되는 회의라면 점 하나가 움직인 이유까지 해석하려 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나름대로 금리 방향을 예상한 뒤, 시장이 하락하면 불안해하고 다음 날 반등하면 다시 안심했겠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냥 잤습니다. 지난주 투자 시스템을 완성하면서, FOMC 결과가 제 투자 계획을 바꿀 일은 거의 없다는 결론을 이미 내렸기 때문입니다.

FOMC가 시장에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매주 일정한 금액으로 ETF를 매수하고 수년 이상 보유하려는 개인 투자자가, 한 번의 기자회견을 남들보다 빠르게 해석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인상 가능성을 정확히 예상해도 주가가 반드시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번에도 시장은 하루 만에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FOMC를 남들보다 빨리 해석하는 능력이 아니라, 해석이 틀려도 유지할 수 있는 투자 구조인지도 모릅니다.

마무리하며

아직 적립식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는 초반인지라 딱히 코멘트할 것도 없습니다. 이 지수 투자를 통해 제가 원했던 것은 단 하나입니다. CPI가 얼마로 발표나든, 연준 의장이 무슨 빔을 쏘든 내 마음이 편할 수 있는가? 입니다. 지수에 대한 이 든든한 믿음이 장기 우상향의 길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자동 적립식 포트폴리오 구성

총 주간 자동매수 금액

계좌주 매수액
🛡️ 연금저축115,000원
⚔️ ISA330,000원
🏦 DC형 퇴직연금711,000원
총계1,156,000원

🛡️ 연금저축 (주 115,000원)

종목비중주 매수액
KODEX 미국나스닥100TR60%70,000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20%25,000원
KODEX 미국 S&P500 헬스케어20%20,000원
소계100%115,000원

⚔️ ISA (주 330,000원)

종목비중주 매수액
TIGER 미국 S&P50060%200,000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30%90,000원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 SOLACTIVE10%40,000원
소계100%330,000원

🏦 DC형 퇴직연금 (주 711,000원)

종목비중주 매수액
RISE 삼성전자하이닉스채권혼합5030%213,000원
ACE 미국 S&P50060%427,000원
TIME 미국나스닥액티브10%71,000원
소계100%711,000원